Category:
만화
Date:
2007-05-29 00:12
만화 작품으로 한국에 소개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것보다도 아마 신족가족이나 몇몇 라이트노벨의 일러스트로 유명하실 야스다 스즈히토 씨의 오리지널 만화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의 그건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신족가족의 표지그림만 해도 잘 제한된 그리고 제어된 색의 매력은 확실하게 묻어나고 있죠. 그림 센스도 매우 좋고, 특히나 컬러라는 면에서 매우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입니다. 실제로 robot이라는 작품집에서 색이라는 걸 주제 만화를 그리기도 하셨고, 작가 분도 거기에 대해서 남다른 집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거나 만화이기에 일단 표지만 컬러라는 게 매우 아쉬웠지만요. 이야기는, 표지의 주인공이자 사쿠라신 마을의 촌장을 맡고 있는 히메, 언령을 다루는 코토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아오, 일반인 아키나를 중심으로 하는 퇴마물입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착실한 진행이라, 조금 심심한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뒤에 후기에서 연재 순서와 단행본 구성이 다르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얘기인 즉슨 이야기 자체의 전개가 에스컬레이트 되고 있지는 않다는 거죠. 말하자면 이 부분이 기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가지 설정들이 드러나고 있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잘 살린다면 이야기도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합니다만, 분명 아직까지는 단편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프롤로그 격이랄가요, 스토리라기보다는 역시 케릭터가 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여고생의 탈을 쓰고 사악한 분위기를 잔뜩 풍기고 있는 코토하 부근이, 좋았습니다. 코토하의 숨겨진 설정이 백합이라거나 쓰여져있기도 하고, 그 외에 히메가 자신의 주제곡이라면 '츤!츤!데레!츤! 데레!츤!츤!'을 외치고 있고 _~_.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면 묘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배치가 나쁘지 않다면야 크게 나쁠 것도 없으니까요.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검술특기생을 양성하는 천지학원, 쿠로가와 나기라는 소녀는 그 학원에 진학할 것을 꿈꾸는 듯 합니다만 병약한 소녀로, 입원중인 언니를 대신해 쌍둥이 동생인 쿠로가와 하야테가 대신 입학해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런 이유로 그냥저냥 기다리려고 했던 하야테입니다만, 자신의 집이라고 해도 다름없는 민들레집(고아원)이 사채업자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그 빚을 청산하기 위해 학교 내에서 2인 1조로 펼쳐지는 승부인 탈성전(1승 5만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이야기.
에어기어는, 상상력 혹은 과장이라는 의미에서는 만화로서 상당히 수작일지도 모르겠군요. 이 권에서도 역시 방방 날라다닙니다. 달리는 전차에 올라간다던가, 돌진해오는 트럭을 맨손으로 막아낸다거나, 지나간 곳에 홈이 파인다던가(아스팔트인데)......